드라마 '김부장' 속 38억 전세 아파트, 그 실제 모델은?

드라마 '김부장' 속 38억 전세 아파트, 그 실제 모델은?

최근 종영한 드라마 '김부장'에서 화제가 된 장면이 있습니다.

극중 '반포동 리버펠리스'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아파트의 전세가가 38억이라는 말에 김부장이 놀라던 그 장면, 기억하시나요?

그런데 이 아파트의 실제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인천 서구에 조성 중인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라는 사실!

드라마 속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, 실제로는 인천 검단신도시 인근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민간 리조트형 주거 단지입니다.

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, 어떤 곳일까?

위치 및 규모

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자리한 이 단지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Ⅰ과 함께 시범단지로 조성되고 있습니다.

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까지, 총 15개 동, 약 1,500가구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, 검암역 로열파크씨티Ⅰ(약 4,800가구)와 합치면 시범단지만 6,305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입니다.

 

분양가는?

전용면적은 59㎡부터 99㎡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. 특히 전용 84㎡ 타입의 분양가는 6억 원대(대략 6억 후반~7억 초반)로 책정되어 있어, 드라마 속 38억 전세가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. 분양가 기준으로는 일반적인 수도권 신규 단지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.

'리조트 특별시'를 꿈꾸는 프리미엄 단지

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'리조트형 주거 단지'를 지향한다는 점입니다.

개발사 DK아시아는 '리조트 특별시', '민간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'라는 콘셉트 아래 대형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, 아쿠아리움, 테마파크, 골프장, 스크린 스포츠 시설 등 다채로운 레저시설을 갖춘 주거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
국내 최대 규모 민간 리조트 도시 프로젝트

로열파크씨티 전체 개발 계획은 더욱 방대합니다.

인천 서구 일대 약 59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총 36,500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민간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를 목표로 합니다. 인근 루원시티의 두 배 크기이며, 에코메타시티, 검단신도시와 연계하면 총 1,500만㎡(약 454만 평) 규모의 메가시티가 형성됩니다.

개발은 중봉대로를 기준으로 동측과 서측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, 2026년까지 1단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32년까지 주거 및 상업·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입니다.

주목할 만한 미래 인프라

교통 인프라

• 2025년 9월: 원당대로-드림로 연결도로 개통
• 2025년 12월: 검단산업단지-검단우회도로 연결도로 확장 개통
• 2027년~2032년: 중봉터널 공사 진행으로 인천 북부 교통 접근성 대폭 개선
• 인천 도시철도 순환 3호선, GTX-D 노선, 서울지하철 7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장 계획

생활 인프라

• 코스트코 청라 (이미 운영 중)
• 하나금융 본사 이전 (2026년 상반기)
• 스타필드 청라 (2027년)
• 서울아산청라병원 (2029년 개원 예정)

마무리하며

드라마 속 38억 전세라는 설정은 다소 과장되었지만, 실제 배경이 된 로열파크씨티의 개발 비전과 인프라 계획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. 앞으로 인천 서구가 단순한 주거 지역을 넘어 리조트형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.

 

https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22/00040869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