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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세운지구, '녹지생태도심'으로 대변신한다
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축 조성
30년 넘게 낙후 지역으로 남아있던 서울 세운지구가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. 서울시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녹지생태도심으로 재편하는 야심찬 계획을 18일 발표했습니다.

핵심 내용 한눈에 보기
🌳 광화문광장 3배 규모의 녹지 조성
- 총 녹지 면적: 약 13만 6,000㎡
- 상가군 공원화: 약 5만㎡
- 민간부지 개방형 녹지: 약 8만 6,000㎡
- 종묘~남산을 잇는 생태축 완성
🏢 단계적 상가 공원화 계획
다음 대형 상가들이 순차적으로 공원으로 전환됩니다:
- 세운상가
- 대림상가
- 삼풍상가
- PJ호텔
서울시는 이를 위한 매입비용 968억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입니다.
왜 지금 재개발이 필요한가?
세운지구는 한때 서울 도심의 산업·상업 중심지였지만,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발이 지연되며 심각하게 낙후되었습니다.
현재 세운지구의 문제점
- 건축물의 97%가 준공 30년 이상
- 목조건축물 비중 57% (화재·붕괴 위험)
- 소방차 진입 불가능한 좁은 도로 65%
- 지난해 세운상가 외벽 낙하 사고 발생
종묘 경관은 보호된다
가장 논란이 됐던 건물 높이 문제에 대해 서울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
세운4구역 높이 계획
- 종로변: 98m (법적 기준 101m보다 낮춤)
- 청계천변: 141m (법적 기준 149m보다 낮춤)
- 종묘와의 거리: 약 180m
- 서울시 자체 앙각 기준 27도 적용
세운4구역은 법적으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 해당하지 않지만,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입니다.
첨단산업 + 도심주거
단순한 재개발을 넘어 세운지구는 새로운 산업 중심지로 거듭납니다.
활력창조도심 조성 계획
- 약 100만㎡ 규모 신산업 인프라
- 1만 세대 도심 주거단지
- 일자리와 생활이 공존하는 복합공간
- 북악산·창덕궁·창경궁·종묘·남산 생태축 연결
- 청계천과 도심의 동서축 연결 회복
오세훈 시장의 한마디
"세운지구 변화는 종묘의 역사적·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, 종묘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통해 서울의 숨결을 바꾸는 사업입니다.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."
30년 넘게 정체됐던 세운지구가 고층 빌딩 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으로 변모하는 과정,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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